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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회사는 제법 규모도 크고, 제조업으로는 알아주는 회사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고민과 동일한 고민을 회사내의 다른 누구가가 할 거라 생각치 않지만, 비슷한 고민들은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세상에는 많은 기회들이 있다. 하지만 기회라는 것은 준비된 자들의 몫이었지, 운과 요행으로 얻더라도 이는 얼마 못가서 그 모든것을 준비된 자들에게 빼앗겨 버린다. 이는 순간이고 곧 찰라이다.
하지만, 항상 준비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나는 이것을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을 한다.
새로운 무엇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은 이전에 했던 것들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절대로 얻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남들도 벌써 나와 똑같이 애를 쓰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 "황제의 귀환"이라고 하며서 각 방송국의 오락프로에 경쟁적으로 섭외하고 있는 개그맨이 있다. 우리에게는 잊혀졌다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나름 대로 숨어서 내고을 쌓고 있었을 거다. 그가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이경규씨는 앞으로 콩트가 쇠퇴하고 예능이 주류가 될 거라고 했고 그와 달리 저는 앞으로도 콩트 코미디가 영원히 존재할 거라고 주장했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판단을 잘못한 거고 변화를 따르지 못한 거죠 "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는 변화라는 실체에 대해서 알았지만, 그 것을 자신의 기회로 삼지 못했기 때문에, 변화이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그동안의 공백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요즘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다.
짧게 질문을 하나 던저 보겠다.
요즘 경기가 어렵지만, 나름 선전하고 있는 기업들이 몇개 있다. Googel, Apple 그리고 닌텐도등 몇게의 회사들이 있는데, 이들 회사들이 과거와 같이 미래에도 승승장구하고 나아간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한다면, 이는 한국의 삼성과 LG와 같은 기업에 어떠한 영향를 끼칠 것인가? 긍적적으로 도움이 될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못할 것인가?

이들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하지만 지금은 하드웨어 영역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혹시 Apple는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들의 최소한의 인력만을 가지고, 아웃소싱해서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마치 이는 Nike가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와 유사하다. 마케팅과 설계 및 제품에 대한 서비스만을 고객들에게 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살려서 하드웨어를 만들고 시장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삼성과 LG는 그렇지 못하다. 근본적으로 제조 회사이고 제조업체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팔기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소프트웨어는 한낱 악세서리에 불과하다. 애플과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반하여, 현재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노럭할 뿐이다.

자 좀더 나가서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하드웨어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궁긍적으로는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단지 물건을 판다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생산하고 이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이는 역시 하드웨어 업체도 동일하고, 서비스를 통해서 이익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소프트웨어 업체는 그들의 유연한 생각과 패러다임을 유감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하드웨어 업체는 기존의 생각의 틀의 변화 없이 지키는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디바이스 또는 가전 제품과 기기들은 Network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틀이 고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기존 틀속에 갖힌 생각으로 절대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결국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이들 중의 하나가 된다면 굉장히 서글픈 일이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서는 다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매개체일 뿐이고, 이익을 창출하는 도구일 뿐이다. 과거 10년 동안 지금과 같이 기술적으로 진일보 했던 적도 없고, 기술적으로 성숙했던 적도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닫쳐버린 지갑을 열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면, 이보다 더 큰 기회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드웨어를 통해서 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는 절대로 하드웨어 마이드로는 이룰수 없다. (반도체와 LCD와 같은 부품은 따로 논하지 않는다.)

구글이 왜 그리 많은 돈을 들여서 Android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면, Apple과 폐쇄적인 회사가 SDK를 제공하고 자신들에 플랫폼에 Application을 올릴수 있도록 오픈하는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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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
제목부터 달고 글을 쓰려니, 글 제목이 삶과 인생에 대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약간의 압박은 준다. 그러나 과감히 무시하려고 한다. 내가 말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결코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PC를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프로그램을 시작한지는 약 17년 정도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돈을 벌고 만지기 시작한 것은 14년정도 된다. 그동안 많은 것들을 해보았고, 배우고 경험해 보았다. 하지만 삶도 마찮가지이지만, 모든 일은 선생이 되는, 역할 모델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는 일민(Toby)이가 이런 사람중의 한명이고, 내가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다.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서 천재성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자유로움를 추구하고, 마음이 가는 데로, 꿈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그의 삶이 모습이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관심있는 일에 보이는 놀라운 집중력은 그가 보여준 개발자로의 놀라운 열정이다.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자신의 관심의 영역들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의미의 길을 보여주는 작은 노력들이 기특하기도 하다.

조금 전에 TV에서 보여준 이름 모를 프로그램에서 "천재는 재능적으로 띄어난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발전과 변화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라는 멘트가 나왔다.  어떤 뛰어난 재능있는 사람이 자신을 이야기 할때, 자신은 천재가 아님을 겸손하게 이야기 하면서, 이를 언급하곤 했다고 한다. 나는 너무나도 쉽게 이 멘트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재능있는 사람이 아니라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작게 크게 찾아 볼 수 있다. 단지 돈을 벌고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재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재능을 사용하는 사람일거라 생각했다.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돈과 회사의 이익이 더 가까울수 있다.
따라서, 원치 않는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잠시 내려놓고 가야만 할 수도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들은 닷컴 붕괴이후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보험업을 하거나, 장사를 하기도 한다. (나도 결코 이를 실패한 삶이라고 보지 않는다. 나름 현재의 생활에 만족을 하고, 성공도 하고 있으니까..)

개발자로의 삶은 나에겐 재미 있는 일중의 하나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중의 하나이다. 개인의 즐거움을 회사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잠시 겨쳐가는 삶의 단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나 자신에게 하는 일이지만, 즐거워 하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7년 동안 PC를 만지고 개발 관련되 것들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기술은 이전 기술드의 응용이기도 하지만, 갈수록 신기술들은 많아지고, 배워야 하는 것들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수명도 트렌드의 변화와 IT업계의 마케팅 방향에 따라 짦아지고 변화의 주기는 빠르게 변화된다.

다시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 남들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배운다 해도 적용할 시점이 되면, 새로운 것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네트워크 컴퓨터","그리드 컴퓨팅", "UDDI 웹 서비스","유비쿼터스", "클라우딩 컴퓨팅" 등 이름과 마케팅의 미사구로 무장한 기술들이 마구튀어 나오지만, 그 기술적 근원은 모두 비슷하다. 단지, 시장과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현 시점의 기술들을 이용해서 말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기술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라는 측면에서는 모두 같다. 그냥 트렌트는 편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유비쿼터스가 그러했듯이, 지나면 다른 것으로 변화해서 나타날 것이다. (시대가 원치 않았기 때문일 거다. 반드시 기술적인 성숙도가 한계치에 도달할 때는 꼭 반드시 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트랜드에 쳐지지 않으려면, 용어와 기본적인 개념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그리고, 개발을 위해 많은 툴과 프로세스틀 익히고 알아야한다. 경험있는 개발자는 프로세스와 개발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이 개발자의 또 다른 삶이다. 매번 하는 프로젝트 마다 반독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해야 한다. (빌드 방식, 형상관리, 다큐멘테이션, 테스트등)
하지만 한번도 프로젝트 리소스와 기간에 이 부분이 반영되거나 일정이 늘어나지 않는다.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잘 선별하고, 잘 선택해야 한다. 이 경우는 개발의 Quality(질)과 Requirement(요구사항)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앞으로 10년 또는 20년을 개발자로 살아간다면, 한번쯤을 자신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돌 탑을 쌓듯이 만들어 간다면, 먼저 나에게 그리고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을거라 믿는다. 규모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를 만족시킬수 있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하루 하루의 연속성을 통해서 개발자로의 살아가는 목적이 명확해져 갈것이다. 나에게는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프로그래밍 할때 얻는 즐거움이 목적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갑자시 생각이 나서 글을 썼다. 내가 즐겁다고 느끼는 것은 환경이 도와주지 않고, 해야할 많은 다른 것들로 방해를 받더라도 마라톤을 띈다는 심정으로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또 다른 것을 이루고 성취할 수 있는 기쁨을 얻을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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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

지난주 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1권을 읽었다. 그의 작품이 새로 나오게 되면, 습관적으로 구매를 하게 된다. 그 이유는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가 내게 항상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그의 작품 역시, 제목에서 주는 호기심은 나의 습관적인 구매욕을 자극하기 충분하였다.
책을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작가의 의도와 스토리 속에 숨의 있는 의미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였지만, 신화와 창조에 대한 그의 또 다른 관점과 생각은 아직까지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신"은 프랑스에서만 100만부가 넘게 팔린 "베르베르"의 최고 히트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다양한 종교와 신화들을 종합하여 새로운 이야기들과 신화를 만들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지만, 마치 개미에서와 같이 지적이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같는 인간들을 절대적인 존재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기독교, 불교 그리고 다른 여러 신화들을 종합하여 절대적이지도 상대적이지도 아닌 또 다른 신화를 그리고있다.
소설의 주인공 "미카엘 팽숑"은 윤회를 반복하며 자신의 업속에서 사는 인간이었지만, 그는 또한 천사의 신분이 되어 육체적인 한계과 고민들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는 "신"의 신분으로 얻게된다. 아니 사실은 "신 후보자"의 자격을 얻는 것이다. "미카엘 팽송"은 천사의 신분으로 "육"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원했지만, 그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없고, 다만 주어진 각본 또는 시나리오에 따라 다른 "신 후보자"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작가가 원하는 것이 무었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절대적은 힘은 보이지 않고, 그리스 신화속의 여러 신들의 지도와 교육아래에서 하루 하루를 경쟁하면서 살아야 하는 너무나 인간 세계와 닮은 신들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낯 설다. 그들은 단지 호기심들이 많은 인간들이다.

그리고, 알수 없는 미스터리한 존재들에 대한 주인공의 탐험과 모험은, 너무나도 인간의 세계와 닮아 있어서 신화속의 세계에 대한 의심을 낳는다. 1권에서는 이에 대한 힌트가 조금도 없다. 아마도 이는 독자들을 책속으로 가두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른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만큼,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만들수 있는 것은 없다.

"18호 지구"에 대한 "신 후보자"들의 여러가지 실험들은, 삶과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다시 보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 역시 어떠한 기준들을 통해서 필터링 되는 규격화된 의미이다. 왜냐하면, "신 후보자"들이 창조하고 있는 지구와 생태계는 적자 생존의 원시적인 세계이다. 많은 경쟁과 위험속에서 개체를 보존하고 살아남아야 하는 기본적인 률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적이고, 특이한 것을 창조할찌라도 자신을 보호하고 살아남기에 필요한 능력이 없다면, 도태가 되거나 사라져야만 한다. 그리고 이를 창조했던 "신 후보자" 역시 경쟁자와 분리되고,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 당하게 된다. 

"신 후보자"들이 속해있는 신화의 세계와 그들이 창조하는 세계는 수 많은 경쟁요소들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서 우월한 자를 구별해 내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한 자들은 제거되어져만 간다.
책의 마지막은 그들의 만들어낸 18호 지구에서 각각 144명의 사람을로 구성된 부족들을 번성시켜야 한다. 지적으로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우월하지 않다면, 다른 부족과의 전쟁속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베르베르"의 소설속에는 독자를 끌어당길 만한 호기심 어린 주제와 과학적인 지식들이 같이 혼재 되어 독자를 자극한다. 그는 소설속에서 "신 후보자"들을 통해서 신화의 세계와 새롭게 탄생되는 "18호 지구"를 보여준다. 이는 마치 게임속의 가상의 세계와도 같다. 두 개의 세게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지 규칙과 률을 통해서만 게임에 영향력을 주게 된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가상 현실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처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 2편을 구매했다. 주인공 "미카엘 팽숑"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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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
하루 하루의 시간들이 모여서, 한달 그리고 한해를 이룬다.
시간의 가치는 내가 어렸을 때와 학창시절 그리고 지금을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텐데, 해가 바뀔때마다, 내가 느끼는 시간의 가치는 많이 다르다. 때로는 절대적이기도 하고 상대적인 시간들이 멈추었으면 하는 나의 간절한 바램속에서도 그 속도만은 늦추지 않는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생각들을 해 본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무엇들인지 되싶으면서,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개인적인 소망함과 욕심들까지도, 학창시절의 내가 하고 싶어했었던 옛 기억속에서 다시한번 끄집어 내어보았다. 정말로 내가 생각하는 모습과 많이 다르고, 하고 있는 일도 많이 다르다. 
물론 크게보면 같거나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족스러워 하지는 못하고 있다. 성취감이 적어지고, 열정을 줄 수 있는 촉매제도 없다.

삶에 대해 감사하는 모습도 많이 없어져 있다. 여러가지 좋지 않은 경험들과 바쁜 직장 생활들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가끔은 즐거운 누군가와 생각을 나누고, 꿈을 나누던 때는 분명 즐거웠고, 계속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올 한해는 더 늦기 전에 몇가지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거창하고 위대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것들을 진행해 보려고 한다. 
이렇게 글을 한번 쓰는 것은 나의 의지를 확인하고 더 늦지 않으려는 나의 바램이고 나의 힘이 될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전년도 2008년도에도 몇가지 계획을 가지고 새로 시작하였다.
  • 먼저 Blog를 시작하였다. 
    사실 블러그는 2007년도에 시작하였지만, 글 수는 5개가 전부였다. 이를 통해서 무언가를 채우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다시시작한 이유는 무언가에 대한 기록들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글과 이를 통해서 나의 지난 기록을 필요할 때, 돌아 볼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누군가와의 소통의 장이 될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 Ruby 세미나와 Spring Framework 오프라인 세미나 참석
    내가 서울 강남(선릉)에서 일을 하던, 지난 2007년도는 오프라인 모임들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서울에 직장이 있었지만, 이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목하고 있었다. 몇가지 선입관을 내가 가지고 있어서 일거라 생각이 되는데, 일반적인 동우회 형식의 가벼운 모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참석에 대한 계기를 가지기 힘들었다.
    하지만, 2007년도 겨울에 일민(Toby)와 같이 Open seed 모임을 참석하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서울 신촌에서 열렸던 모임이었는데, 참석했던 사람도 겨우 6~7명 정도 밖에 안되는 조촐한 모임이었지만, 다양한 직장에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내게는 여러가지로 즐거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잘못 이해했던 모임에 대한 선입견을 제거할 수 있었다.
    Roby 세미나는 나와 같이 일했던, 김정현 책임의 소개와 나의 호기심 때문에 참석하고 있는데, 가끔은 퇴사하고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김우승 수석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즐겁다. 그리고 정규화 되지 않은 발표자의 주제는 항상 나에게 새로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와 방향을 주고 있다. Spring 세미나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참서하는 사람들의 수와 관심이 많아지면서 준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는 참 아쉬운 부분이다. 크게 보면 하나의 모임이 성장하면서 겪는 아픔인데, 잘 이겨 내었으면 좋겠다.
  • 지인들에게 연락하기
    나와 같이 일을 하였던, 지인들에게 먼저 연락하고, 간단하게 차나 식사라도 하는 것이다.
    내가 일하는 조직이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만남이 어려워졌지만 주말이라도 시간을 내기로 했다. 내가 일을 하면서, 크거나 작거나 좋은 영향력을 주셨던 분들 그리고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움들을 즐겁게 극복하였던 나의 동료들을 시간을 내어서 만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는 1달에 한번씩 만나는 사람도 있고,1년에 한번씩 만나는 사람도 있다. 이전과는 달리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만난 자체는 즐겁다.
    한번은 이전에 모셨던 상무님께 연락하고 만난적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보다도 유익하고 유용한 시간들이 되었다.

위에 언급하였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속하려고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가지 새로운 것들을 해 보려고 한다. 나의 새로운 계획들은 내가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밖에 계획되어질 수 밖에 없다. 회사의 이해와 상충되는 부분은 내가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 Personal Application Program 만들기
    올 한해는 몇가지 개인적인 Appication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내가 지난 10여년간의 해왔던 개발 경험을 궂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나는 너무나도 프로그래밍과 코딩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는 이제는 내가 직접 짜서 넣은 코드보다는, 많은 부분들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조율하고 결정하고 정하는 것들의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부분들이 더욱 커질 것이다. 물론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Architecture를 잡는 것 역시도 좋아한다. 그리고 즐거워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Architect는 너무나 찾아보기 드물다. 이를 목표로 하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될지 가끔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나는 코딩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를 만들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손에서 놓기가 싫다. 그래서 집에서라도 개인적으로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따라서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될것이다. 내가 필요한 Application을 만드는 것인데, 나 자신의 필요에 의한 프로젝트 들이다. 하지만 Blog를 통해서 소스와 프로그램을 공개할 생각도 있지만, 남들에게 공식적으로 보이고 싶지는 않다. 다만 공부하는 것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부터 접근하려고 한다. 이는 내가 좀더 시간을 들일수 있는 환경이 되거나 나중에 프로젝트를 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 Google Ad-Sense 달기
    구글 애드센스를 달려는 하는 이유는 일단은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고, 구성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나의 호기심 때문이다. 단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지극히 적다. 사실 내가 운영하는 블러그는 내가 지인에게 일부러 알려준 적은 거의 없다. (전에는 전혀 없다가 최근에 1명에게 알려 주었다.) 몇달 정도 운영해 볼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이를 계속 달고 운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단지 어떤식으로 적용하고 동작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 Cocoa 프로그래밍 시작
    2008년도 말에 몇몇 지인들과 Cocoa책을 경쟁적으로 사서,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쁘다는 이유로 중간까지 보다가 책을 덮었다. 최근에 Cocoa 3rd Edition이 새로 출간되었다. XCode 3를 지원한다고 한다. 사실은 iPhone용 Application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크다. 이역시 내 개인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 iPhone/touch용 Application 만들기
    위에서 이미 이야기 했다. 나만의 Application을 갖고 싶기도 하고, 이전에 공부하던 것을 한번 적용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 개인 Domain 획득하기
    개인적인 URL을 하나 갖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닌데, 그 동안 적극적이지 못하였다. 올해는 꼭 나만의 URL을 갖아야겠다. 사실 지난 몇년가 노리고 있던 Domain이 있었는데, 아마도 올해도 못 받을것 같다. 못받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받을 계획이다.
  • 그리고 비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아직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좋은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리를 위해서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새해의 계획일 수도 있고, 나 자신에 대한 약속일 수도 있다. 이를 통해서 좀더 나은 2009년이 되기를 나 자신에게 소망한다. 그리고 좀더 많은 공부를 하기를 원하고, 내가 고마와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기를 또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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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