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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문에 여러가지 많은 기사들이 올라와 있는데, 대부분이 그리 좋은 기사들이 아니였다. 요즘의 경제적인 상황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주가와 환율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세계 경제의 앞날들을 대변하는 기사들이 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 철회에 대한 기사가 눈의 띄었다. 약 1달 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내용이없다.

삼성전자는 누가 보더라도, 제조업에서는 Micorsoft와 맞먹을수 있을 정도로, 상위를 달리는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삼성전자와 같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회사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 거기에 반도체와 LCD와 같은 IT 제품의 머리와 얼굴을 만들어 내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새로운 기기와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샌디스크를 인수하는 것은 MS에서 Yahoo를 인수 하는 것과 여러 모로 유사하다. 한 번의 인수로 인하여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고, 경쟁자를 견제할 수 있는 효과를 거툴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는 더 많은 보이지 않는 효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에, 나는 관심을 갖을수 밖에 없었다. 국내와 국외에서 삼성이 다른 회사를 사거나 인수하는 경우는 최근 10년안에는 찾아 보기 힘든 경우이다. 예전에 한번의 실패를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동안은 별다른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일 거라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10년 전의 삼성은 지금과는 무척 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활황에 이어서 IMF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반도체와 휴대폰에서 현재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많은 힘을 비축해 왔는데, 그 동안에도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기에 많은 노력을 해왔겠지만,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성장 엔진을 찾기는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된다.

그리고, 한국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러하겠지만,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와 서양의 회사와 비교할 때 차이가 많이 난다. 위에 첨부한 신문에 보면, 삼성이 샌 디스크에 년당 지불하고 있는 로얄티 비용은 3억 5000만 달라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미국의 퀄컴의 칩과 특허를 이용하기 위해서 매년 한국의 통신회사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의 회사들이 특허를 이용하여, 외국의 회사들로 부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않겠는가? 만약 퀄컴을 10년전에 인수하였다면, 많은 외화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이익을 외국으로 부터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로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를 바라보았었다. 만약 인수를 하게 된다면 꿩먹고 알먹고, 들어간 비용보다 많은 실이익들을 가져올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기사는 많은 아쉬움을 가져왔다. 반드시 될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금융 위기와 맞물려서, 예상과는 다른 길고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2라운드가 조만간 시작할 거라 생각이 든다. 독일의 미디어 재벌이라는 머독은 한번 눈 독을 들인 기업은 어떤 조건과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꼭 손아귀에 넣는 다고 한다.
첫시도, 첫단추이기 때문에 어떠한 모습으로든 결과를 보여줄 거라 기대하면서,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 2라운드를 기다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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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